신우신염은 신장 내부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방광염과 함께 요도염, 요관염이 동반합니다. 발열과 오한, 요통, 빈뇨,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한번 의심을 해보고 신우신염 진단을 받아보셔야 해요. 신우신염 진단과 입원기간, 후유증에 대해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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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신염 진단
신우신염 진단을 하기 위해서 병원에 방문하면 여러 가지 검사를 받게 됩니다. 검사의 결과를 최종적으로 도출해서 신우신염인지 아닌지 판단하게 되는데요. 우선 증상 확인을 위해 소변검사와 요 배양검사, 영상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신우신염의 주요 증상은 소변이 흐릿하고 탁하며 갈색 또는 혈색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이와 함께 소변을 보는 동안 통증이나 불편감을 호소한다는 겁니다. 받은 소변을 종이컵에 담아 채취하여 검사실로 보내면 pH, 세포, 혈액, 세균 등을 발견하는 데 사용되며 명확하지는 않지만 먼저 신우신염이라는 의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신우신염이란 의심을 가졌다면 요 배양 검사를 통해 어떤 세균인지를 파악할 수가 있는데요. 세균이 파악되면 그 세균에 맞는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혈액 검사는 병원에 방문하면 소변검사와 함께 기본적으로 하게 되는데요. 이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증가, 혈청 CRP 증가 등이 나타나는 경우 신우신염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됩니다. 또한 환자의 열이나 혈압, 맥박 등을 측정하여 일반적인 건강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세균의 종류와 항생제에 대한 민감도를 확인하기 위해 영상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데요. 영상 검사로는 초음파 검사, CT 검사, MRI 검사 등이 사용됩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신장 내부에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 신우신염을 확진할 수 있으며 CT 검사나 MRI 검사는 신우신염의 원인이나 합병증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입원기간
신우신염의 입원 기간은 보통 7일에서 10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증상이 심각하거나, 원인균의 종류, 항생제의 종류 등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증상이 경미하면 항생제를 투여하면서 외래치료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일반적으로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아래 6가지 상황과 급성 신우신염일 경우에 입원하게 됩니다.
- 발열이 38도 이상으로 지속되는 경우
- 요통이 심한 경우
- 빈뇨, 절박뇨, 배뇨통 등의 증상이 심한 경우
-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 임산부인 경우
-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급성 신우신염의 경우 입원하여 항생제를 정맥 주사로 투여하게 되며 항생제의 종류와 투여 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보통 7~14일 정도의 입원 기간이 필요합니다. 만약 발열이 심하거나 혈압이 낮은 경우,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있는 경우 등 심각한 상황에는 2주 이상 입원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후유증
신우신염의 후유증은 신장이 망가져서 그에 따라 생기는 질환을 보면 됩니다. 우리 몸에 신장이 하는 일은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 속의 전해질과 산성도 비율을 알맞게 조절하며 혈압 조절과 적혈구 생산을 조절하는데요.
먼저 가장 흔한 후유증으로 신우신염이 심한 경우에 신장에 염증과 손상이 발생하여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혈액 내의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피로감, 근육통, 두통, 빈뇨, 야뇨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쉽사리 치료되지 않고 신장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면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은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여 요독증, 고혈압, 심부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또한 한번 신우신염에 걸리게 되면 재발률 상당히 높아 신우신염을 앓았던 사람은 요로감염의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과 당뇨병 환자, 방광염이나 요로 결석이 있는 분은 더욱 재발이 높으니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평소에 실천하셔야 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 성관계 후 소변 배출하기
- 방광염, 요도염의 조기 치료
- 스트레스를 피하고 금연하기
합병증
재발과 후유증이 나타났을 때 제때에 치료받지 못하게 되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장 농양이나 신장 결핵, 신장 파열, 패혈증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신장농양은 세균으로 인해 신장 내부에 구멍이 뚫려 고름이 차는 질환입니다. 그 고름을 제거하기 위해 항생제 투여와 수술로 고름과 고름주머니를 제거해야 합니다. 신장결핵은 결핵균에 신장이 감염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폐결핵 환자와 접촉한 경우 감염이 되는데, 결핵균이 공기 중으로 떠다니기 때문입니다. 항결핵제를 6개월 이상 복용하면 호전될 수 있고 증상이 심각해지면 이 또한 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신장파열은 신장 조직이 어딘가가 손상이 되어 출혈과 함께 소변이 밖으로 새어 나오는 질환입니다. 심한 경우 긴급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파열의 정도와 원인에 따라 신장 절제술과 봉합술 등의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패혈증은 아시다시피 세균이 혈액을 타고 온몸에 돌아다니며 염증을 퍼뜨려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기본 적으로 항생제를 정맥 주사를 통해 투여하여 치료하며 심각할 경우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