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모기가 한두 마리씩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하필 이때에 경기도를 중심으로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됐다는 뉴스가 나오네요. 모기도 왱왱거리서 신경이 쓰이는데 이제 말라리아까지 신경 써야 될 처지에 놓였네요. 말라리아 증상과 예방접종, 처방에 대해 알아봅시다.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는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기가 옮기는 기생충 질환이에요. 우리나라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되어 신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말라리아를 퇴치해야 하는 국가로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해서 그렇습니다.
말라리아 증상은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10일에서 15일 이내에 나타나지만 최대 4주 후에 나타날 수 있는데요.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아야 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입니다. 오한, 발한, 몸살을 동반해서 찾아오는데 쉽게 감기로 생각해서 병원 방문 없이 약국에서 감기약만 처방받아 병을 키울 수가 있는 게 큰 문제입니다.
그러니 말라리아 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그 부근을 다녀오신 후에 오한을 동반한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이 드셨다면 말라리아를 의심해 보고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심한 두통과 근육통, 심한 피로를 유발할 수 있고 메스꺼움과 구토를 할 수도 있어요.
예방접종 처방
국내 주요 말라리아 발생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입니다. 아프리카 등 말라리아 위험 지역 방문이 늘면서 해외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해외여행 후에 말라리아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셔서 치료받으셔야 해요.
말라리아 예방 약은 여행 전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며, 여행 일정과 방문 국가의 말라리아 유행 상황에 따라 적절한 종류와 복용 방법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예방 약 종류로는 클로로퀸, 프리마퀸, 메플로퀸, 아토바퀸-프로구아닐이 있는데요.
치료 중 가족, 친구 등 주변에 발열 환자가 있으면 감염이 의심되므로 진료받게 하고, 혈액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헌혈도 3년간 해서는 안 됩니다.
복용 방법은 클로로퀸을 3일간 복용하고 이후 프리마퀸을 14일 동안 복용해야 합니다. 프리마퀸의 경우 불규칙적으로 복용했을 때는 간 내에 원충이 제거되지 않아서 재발할 수 있으니 처방된 치료제는 모두 먹어야 해요.
끝맺음
한국에는 5 계절이 있다고 하죠. 봄 - 여름 - 장마절 - 가을 - 겨울. 장마절이 오고 있네요. 습하고 더운 여름이지만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