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은 박테리아의 한 종류로, 공기 중이나 토양 속에 널리 분포해 있습니다. 이 세균은 몸에 상처부위에 균주가 테타닐 톡신을 만들어 내면서 감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탄저균에 감염되어 사망사고가 있다고 전해졌는데 탄저균 감염 증상과 백신에 대해 알아봅시다.
탄저균 감염증상
탄저균 감염은 테타닐 톡신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중추 신경계 장애로 감염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근육 경직과 경련
탄저균에 감염된 환자는 근육이 긴장되고 경직이 됩니다. 주로 턱 근육과 목 근육에서 관찰되며, 이로 인해 입이 딱 벌어지거나 미소가 일그러지는 "사무엘스 증후군"이라 불리는 표정이 나타납니다.
근육이 갑자기 반복적으로 수축과 경직이 일어나며 고통을 유발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탄저균을 의심해 보고 당장 병원에 가봐야 합니다.
2. 근육 감각 이상
탄저균 감염은 근육 감각에 이상을 초래하는데요. 감각의 변화, 저림,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 감각의 변화 : 감각의 이상적인 기능과는 다른 감각을 느끼게 됩니다. 평소와는 다른 촉감과 저림 혹은 화끈거림, 온도변화에 대한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 저감 : 감각의 저감은 근육의 감각 반응이 줄어들거나 손실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감각의 저감으로는 통증에 대한 둔감, 촉감 감소, 균형 장애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 과민감 : 감각의 과민감은 작은 자극에도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요. 이는 탄저균 감염으로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즉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3. 통증
탄저균 감염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통증이 있습니다. 탄저균 감염으로 인한 통증은 감염된 부위 주변에서 나타납니다.
- 감염 부위의 통증 : 탄저균이 침입한 상처나 감염 부위에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상처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 신경통 : 탄저균 감염은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주므로 신경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감염된 부위와 연결된 신경 경로를 따라 발생하게 되며, 다양한 형태의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4. 발열
일반적으로 감염 부위에서 발생한 염증과 면역 반응으로 발열이 생기게 됩니다. 발열은 체온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상승하는 것을 말하며, 상처부위와 경우에 따라서는 전신에 발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탄저균 백신
탄저균 백신은 테타닐 톡신에 대한 면역력을 생기게 하여 감염을 예방하고, 심각한 증상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DTP 백신은 탄저균 감염뿐만 아니라 홍역, 파상풍, 백일해 등 몇 가지 다른 질병에 대한 예방 효과를 제공하는데요. 주로 유아 백신 프로그램에서 접종이 이루어집니다.
국가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생후 2,4,6, 개월 때 첫 번째 접종을 받으며 이후 4~6세 때 보강 접종을 받게 됩니다. DPT백신은 디프테리아(D), 탄저스(T), 백일해(P)에 대한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백신으로 이 세 가지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개발이 되었습니다.
1. 디프테리아(Diphtheria) : 디프테리아는 공기로 전파되는 세균인 디프테리아균에 의해 유발되는 감염 질환입니다. 디프테리아 백신은 세균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염을 예방합니다.
2. 탄저스(Tstanus) : 탄저스는 주로 토양이나 먼지에 존재하는 탄저균으로 상처나 토양에 있는 균을 초식동물이 섭취하고 사람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3. 백일해(Pertussis) : 백일해는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 기침질환입니다. 공기로 전파되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필수입니다.
인도네시아 탄저균
2023년 7월 5일 인도네시아에서 인수 공통 감염병인 탄저균에 의해 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망자들은 소고기를 나누어 먹고 탄저균에 감염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질병으로 죽은 소를 도축해서 먹어 감염이 됐다고 합니다.
탄저균은 보통 소나 양등 초식 동물과 사람도 감염이 되는 무서운 질병인데요. 탄저균 박테리아가 있는 풀을 초식동물이 섭취하여 감염이 되면, 그 동물을 사람이 먹을 경우 옮겨진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 지역 농장을 '레드존'으로 지정하고 120일 동안 이곳에서 나온 소고기를 구분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