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 때문일까요? 고로쇠수액 채취가 약 10일 정도 앞당겨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작년 여름에 너무 더워서 이번 겨울에는 상상도 못 하게 춥겠구나 예상했는데 반대로 이렇게 춥지 않은 겨울도 처음인 거 같네요. 지리산 고로쇠수액 채취시기와 유통기한, 묘목에 대해 알아보아요.
목차
지리산 고로쇠수액 채취시기
지리산 고로쇠 수액 채취시기는 매년 1월 말이나 2월부터 시작하여 4월까지 채취하고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 2℃에서 3℃까지 밤에 떨어졌다가 낮 기온이 10도 이상 오르게 되면 수액이 흐르기 시작하기 때문이에요. 눈이나 비가 오거나 바람이 거세게 불면 거의 나오지 않은 게 고로쇠 수액입니다.
서울과 강원도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데 올 겨울에는 지리산 주변에 눈이 적게 와서 벌써 채취를 시작하는 거겠죠? 3월 중순에 수액이 가장 많이 나오고 4월 중순에 채취를 마무리 지은다고 합니다.
지리산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리산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허가를 받아야 가능합니다. 나무의 생장에 피해를 주지 않고 관리를 하기 위해 허가를 받고 있는데요. 드릴로 구멍을 뚫어서 수액을 채취하는 천공방법과 나무에 흠집을 내어 수액을 채취하는 사구법으로 나뉘는데 요즘에는 천공법이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나무 수령이 20년에서 30년 된 직경이 10~30cm가량 된 나무를 선정하고 지표면에서 약 1m 정도 높이에 지름 0.8, 깊이 1.5cm로 구멍을 뚫습니다. 10~19cm 직경이면 구멍이 하나, 29cm 이하면 2개, 30cm 이상이면 구멍을 3개 뚫어 채취할 수 있어요
뚫린 구멍에 수액 유출기를 넣고 호스로 연결하여 4월까지 채취하면 됩니다. 채취 후에는 호스를 제거하고 뚫린 구멍에 유합촉진제를 발라 세균의 침입을 방지해 주면 한철 고로쇠 채취가 끝나게 됩니다.
유통기한
고로쇠 수액의 유통기한은 보관하는 방법에 따라 차이가 나게 되는데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니 대부분 냉장고에 보관하실 건데요. 냉장고에 개봉하여 보관하면 7일에서 10일 이내이니 빨리 마시는 게 좋습니다.
냉장고에 개봉을 하지 않고 보관하면 최대 2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지만 매일 열어보는 일반냉장고가 아닌 잘 여닫지 않는 냉장고 기준이에요. 냉동 보관할 수도 있는데 0℃이하의 냉동고에 보관하면 6개월까지 보관가능하다고 하니 잘 보관하셔서 오래도록 드시길 바라요.
묘목
고로쇠나무 묘목은 보통 2~3년생의 어린 나무예요. 높이가 약 50~100cm, 직경 1~2cm 정도를 말합니다. 뿌리가 활발하게 자라고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봄에 고로쇠나무 묘목을 많이 심는데요. 고로쇠나무 묘목을 심는 장소는 배수가 잘되고 햇빛을 좋아하는 나무이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해 둔 나무 묘목을 심는 방법은 아래와 같아요.
1. 묘목을 심기 전에 땅을 깊이 갈아줍니다.
2. 묘목의 뿌리가 잘 뻗을 수 있도록 구덩이를 넓고 깊게 파줍니다.
3. 구덩이에 퇴비나 부엽토를 넣어줍니다.
4. 묘목을 구덩이에 넣고 흙을 덮어줍니다.
5. 물을 충분히 줍니다.
고로쇠나무의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우산고로쇠입니다. 울릉도가 원산이며 고로쇠 수액 중 최고가를 판매할 수 있는 묘목이에요.
물만 충분히 준다면 별 탈 없이 잘 자랄 거예요. 심은 후에 약 8년 정도 지나면 수액을 채취할 수 있는 크기로 성장하게 됩니다. 고로쇠나무 묘목을 구입하려면,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묘목의 가격은 크기와 품종에 따라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