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에서 지난달 29일 소 생간을 먹은 뒤 복통과 발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남성의 혈액 검사에서 야토병균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해요. 야토병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질병인데요. 치사율이 60%나 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야토병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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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토병 증상과 예방법
수원시에 사는 A 씨는 지난 6월 24일 집 근처 소 곱창 식당에서 소 생간을 먹은 뒤 복통과 발열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A 씨와 일행 1명이 함께 식사했지만, A 씨에게만 증상이 나타났는데요. 다행히 A 씨는 입원 후 4일 만인 7월 2일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했습니다.
야토병이란 야토균(Francisella tularensi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인공감염병이에요. 야생 토끼를 비롯한 설치류, 진드기, 사슴파리 등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육류나 체액,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야토병 증상
야토병의 증상은 감염 경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복통, 구토, 설사, 발진, 피로 등이 나타납니다. 특히 폐렴이나 혈액을 통해 감염된 경우 치명률이 높아 치료가 지연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요.
야토병 예방 방법
야토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충분히 씻고 익혀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안전한 식수원에서 생산되거나 정제된 물을 마셔야 하고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등 곤충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사체나 육류를 만질 때 장갑, 마스크 등의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하며, 키우는 토끼류, 햄스터 등이 이상 행동을 보이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해야 해요.
만약 야토병 발생 지역을 방문 후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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