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시원하게! 동치미 한 사발 어때요?" 칼칼하고 시원한 동치미 한 국물이면 추운 겨울도 거뜬하게 날 수 있죠!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반찬, 동치미! 이번엔 동치미 담그는 시기와 동치미를 더욱 맛있게 담그는 특별한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동치미 담그는 시기
왜 겨울에 동치미를 담글까요? 겨울은 동치미의 계절! 낮은 기온 덕분에 동치미가 천천히 익으면서 더욱 시원하고 깊은 맛을 내요. 마치 겨울잠 자는 동물처럼 동치미도 겨울잠을 자면서 제 맛을 내는 거죠.
겨울 무는 아삭하고 단맛이 강해서 동치미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그래서 예부터 어른들이 찬바람이 부는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에 동치미를 많이 담그는 거예요.
동치미 쉽게 담그는 방법
● 재료 준비 (4인분 기준)
주재료: 무 3kg, 소금 200g, 마늘 30g, 생강 20g, 쪽파 100g, 청양고추 2개, 배 1개, 물 2L 갓, 실파, 홍고추, 대추, 배즙
무 고르는 법!
겨울무는 단단하고 흰 것이 좋아요. 여름무는 수분이 많아 동치미에 적합하지 않답니다. 표면이 매끈하고 윤기가 나는 무를 선택하세요. 무를 두드렸을 때 맑은 소리가 나면 신선한 무랍니다.
동치미의 첫걸음! 무 절이기
무를 4cm 정도의 크기로 썰어주고. 소금을 골고루 뿌려 3시간 정도 절여주세요. 중간중간 뒤집어주면 더욱 골고루 절여진답니다.
무를 절여두고 이제 양념을 만들면 되는데요.
물 2L에 천일염 100g, 배즙,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고명으로 쪽파, 청양고추, 실파, 마늘을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해 주세요.
3시간이 지났다면 이제 절인 무를 깨끗이 헹궈 물기를 빼주세요. 용기에 무를 담고 만들어 두었던 양념을 부어주세요. 무가 뜨지 않도록 누름돌을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동치미 맛있게 숙성시키기
처음 3일은 실온(18~20도)에서 숙성시켜 주세요. 이후에는 냉장 보관(0~5도)하면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숙성 기간은 보통 5~7일 정도면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동치미 담그기, 어렵지 않죠? 이제 집에서 직접 동치미를 담가보세요! 시원하고 맛있는 동치미를 즐기며 올겨울을 건강하게 보내세요!
꿀팁
동치미를 더욱 맛있게 만들고 싶다면, 배 대신 사과를 넣어도 좋고 갓을 넣으면 더욱 향긋한 동치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를 더 많이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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