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자주 듣고 보면 익숙해지게 마련입니다. 어느덧 타미플루도 익숙해지게 되었네요.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예전에는 감기가 흔했지 독감은 잘 안 걸리고 누가 걸렸다는 이야기도 잘 듣지 못했는데 이젠 독감으로 인해 감기는 뒷전으로 밀려났네요. 독감에는 타미플루! 효과와 처방, 용량에 대해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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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효과
독감은 인플루엔자 A와 B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이 됩니다. 타미플루는 오셀타미르 성분의 항바이러스로 독감의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데요. 요즘 병원에 가보시면 입간판으로 독감 48시간 이내 투여라는 걸 많이 보셨을 거예요. 우리 몸속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홍보하는 겁니다.
48시간 이후에 투여하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는 효과가 떨어지거 든요. 우리 몸속에 독감 바이러스는 아래와 같이 퍼져나가는데요.
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우리 몸속으로 침입합니다.
2. 증식을 위해 바이러스가 세포를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칩니다.
3. 바이러스가 세포를 벗어나려면 뉴라미니데이스 효소가 필요합니다.
4. 타미플루가 이 효소를 억제하여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여 세포 내에서 파괴당하고 우리는 점차 회복하게 됩니다.
감기 증상과 비슷한데 더 심한 발열과 오한, 기침, 인후통, 근육통, 두통, 피로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산부 등의 고위험군 예방에 타미플루가 사용됩니다.
페라미플루는 같은 독감 치료제인데 성분은 페라미비르 성분이며 주사나 수액용으로 투여되는 약물이에요. 1회 투여 시 150mg 정도 투여합니다.
처방
테라플루와 헷갈리셔서 타미플루도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테라플루는 물에 녹여서 차로 마시는 일반의약품이며 타미플루는 병원에 가셔서 처방을 받아야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에요. 독감 증상이 의심되시면 가까운 동네 의원에 방문하셔서 증상과 기저질환 등을 토대로 타미플루 처방 여부를 확인한 후에 처방해 주실 거예요.
당연히 임산부와 1세 미만의 영아에게는 투여하지 않고 신장이나 간 질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분들은 의원 방문 때 먹는 약과 더불어 처방이 결정되실 거예요. 처방받으시면 약국에 가셔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1일 2회가 원칙이니 12시간 간격을 잘 유지하셔서 아침 9시에 드셨다면 오후 9시에 드셔야 일정하게 약물이 유지되어 빠르게 치료할 수 있으니까요. 중간에 상태가 좋아졌어도 의사가 처방해 준 약을 꼭 다 드셔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약을 드시고 몸이 괜찮으면 중간이 복용을 그만두시는데 잘못된 방식이란 걸 아셔야 해요.
용량
타미플루 용량은 나이와 체중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꼭 48시간 이내에 1일 2회씩 평균 5일 동안 복용해야 합니다.
성인과 13세 이상의 청소년은 75mg을 1일 2회 복용하면 됩니다. 1세 이상부터 13세 이하의 어린이는 아래와 같이 체중에 따라 복용량이 달라지게 됩니다. 체중을 확인하시고 알맞은 용량을 복용하세요.
- 체중 15kg 미만: 30mg을 1일 2회, 5일간 투여
- 체중 15kg 이상 23kg 미만: 45mg을 1일 2회, 5일간 투여
- 체중 23kg 이상 40kg 미만: 60mg을 1일 2회, 5일간 투여
- 체중 40kg 이상이면 성인과 같이 75mg을 1일 2회, 5일간 투여하면 됩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도 크레아티닌 청소율에 따라 타미플루 용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60mL/min 이상: 일반 용량과 동일
-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30mL/min 이상 60mL/min 미만: 1일 1회 30mg, 5일간 투여
-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30mL/min 미만: 1일 1회 15mg, 5일간 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