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은 생식기에 염증이 생겨서 발생하는 건 다들 아실 거예요. 질염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각각 특징과 치료 방법이 다르다는 건 아시나요? 가끔씩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느낀다면 질염의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질염의 종류와 특징, 치료방법, 냄새에 대해 알아보아요.
목차
질염 종류
대표적인 질염의 종류에는 세균성 질염과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이 있습니다. 발생하는 원인에 따라 이와 같이 분류하게 되는데요. 여성의 질 속에는 좋은 균과 나쁜 균이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무 문제 없이 살아오다 면역력 저하나 질 내부의 환경이 어떤 이유로 인해 균형이 깨지게 되면 나쁜 균이 힘을 얻게 되어 질염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세균성 질염은 혐기성 세균이 평소에는 1% 미만이지만 균형이 깨지게 되면서 100배 ~ 1000배로 늘어나면서 정상적인 균을 압도해 질염을 발생하게 만듭니다.
칸디다 질염도 곰팡이인 칸디다 알비칸스균이 위와 같은 상황에서 과다하게 증식하게 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그러니 평소에 식습관과 운동, 수면 등을 통해 몸의 컨디션 관리를 잘해주셔야 해요.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 원충에 의한 성접촉으로 주로 전파됩니다. 사우나나 수영장 등에서 간혹 감염되기도 하지만 거의 없으며 대부분의 경우가 성관계에 의해 걸리게 됩니다. 전염도 심하니 배우자와 함께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염입니다.
특징
세균성 질염의 주요 특징은 외음부가 가렵고 냄새가 심하며 흰색의 냉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성병에 걸리거나 다른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으니 빠른 치료를 해야 합니다.
칸디다성 질염의 특징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붓기와 통증, 치즈와 같은 질감의 냉이 나오며 성관계 시 통증이 있다는 겁니다. 항균제인 카네스텐 정을 사용하여 빠르게 치료하셔야 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특징은 붓기와 통증, 초록색이나 노란색 냉이 생기며 소변볼 때 통증이 있다는 겁니다. 한번 성관계로 70% 이상의 전염을 보이는 전염성이 심한 질환이므로 치료가 끝날 때까지 성관계를 피하고 메트로니다졸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냉의 양이 많아지는 이유
평소와 다르게 냉의 양이 많아지는 이유는 첫째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생리 주기 중에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면 골반 쪽 혈류가 많아지고 이로 인해질 점막을 자극하여 냉의 양이 많아지게 됩니다. 호르몬의 영향은 정상적이며 생식 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대중목욕탕이나 공중화장실, 성생활 등을 통해 여성 생식기에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생식기에 감염이 일어나면 심한 악취와 함께 냉이나 이상 분비물이 많아지게 됩니다. 스트레스, 과로, 노화로 인해 신체 면역이 떨어지면 여성의 생식기가 감염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습도가 높은 환경과 꽉 끼는 옷, 음모의 양이 많다거나 소음순 피부가 늘어져 있으면 냉의 양이 많아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치료방법
질염의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며 자연치료방법과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래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질염과 관련된 잘못된 미신들
질염과 관련된 몇 가지 잘못된 미신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미신들은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1. 질염은 성행위를 통해만 전파된다: 실제로도 성행위는 질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지만, 성행위 외의 요인도 질염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2. 질염은 세척만으로 치료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단순히 세척으로 질염을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미신입니다. 질염은 전문적인 의료 치료가 필요합니다.
냄새
- 세균성 질염의 냄새: 생선 비린내와 같은 냄새가 특징입니다.
- 칸디다 질염의 냄새: 대게 냄새가 거의 없습니다.
-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냄새: 질 분비물로 인해 강한 악취를 동반합니다.
-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외부 생식기 주위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탐폰이나 생리대를 자주 교체하며 속옷도 자주 갈아입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