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은 여성의 생식기인 질에 염증이 생긴 질환을 말합니다. 잘 관리하지만 왜 이렇게 자주 생기는 걸까요? 질염은 여성의 감기로 불릴 만큼 흔한 질환으로, 18세에서 44세 사이의 여성의 약 75%가 일생에 한 번 이상 질염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질염의 증상과 원인, 자주 생기는 이유에 대해 알아봅시다.
목차
질염의 증상
원래 평소 조금씩 냉이 나오게 되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질염이 아닐까 하고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질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질 분비물 증가 : 질 분비물의 양이 많아지고, 색깔이나 냄새가 평소와 다릅니다.
- 세균성 질염의 경우, 질 분비물이 평소보다 많아지고 회색빛이 또는 흰색 또는 노란색을 띠며, 불쾌한 냄새가 납니다.
- 칸디다성 질염의 경우, 질 분비물이 많고, 하얀 치즈 모양을 띠며,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 분비물이 녹색 또는 노란색을 띠며, 거품이 일고, 비릿한 냄새가 납니다.
- 외음부 가려움증 : 염증으로 인해 외음부에 따갑거나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성교통 : 성교 시 어딘가 모르게 불편하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배뇨통 : 배뇨 시 통증이 발생하고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원인
특정 질환과 마찬가지로 질염도 원인은 다양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습하고 비위생적인 장소에서 생활하거나 성접촉에 의해 감염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균에 감염으로 생기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세균성 질염 : 질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질염입니다. 원인균은 주로 가드넬라균, 마이코플라즈마균, 혐기성 세균 등이 있습니다. 그러니 평소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운동과 식습관을 통해 관리하셔야 합니다.
2. 칸디다성 질염 : 곰팡이인 칸디다균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염입니다. 칸디다균은 정상적으로 질에 존재하는 균이지만, 과도한 항생제 사용, 임신, 당뇨병,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균의 수가 증가하면서 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트리코모나스 질염 : 원충인 트리코모나스균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염입니다. 트리코모나스균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성관계를 가진 여성의 약 50%에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질 세정제 과다 사용 : 질 세정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질의 pH 균형이 깨져 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저하 : 면역력이 저하되면 질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 꽉 끼는 옷 착용 : 꽉 끼는 옷을 착용하면 질의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임신 :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질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 당뇨병 : 당뇨병 환자는 질염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자주 생기는 이유
질염이 자주 생기는 이유는 여성분들은 몸에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환경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때문입니다. 가벼운 질환은 대부분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서 오게 되는데 감기나 기타 질환이 1년에도 여러 차례 오듯이 이런 경우에 질염도 함께 오기 때문에 질염이 자주 생기게 됩니다.
1. 질의 pH 균형이 깨진 경우
질은 정상적으로 약산성(pH 4.5~5.5)을 유지하여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질 세정제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질의 pH 균형이 깨져 유해균이 증식하여 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속에는 착한 균과 나쁜 균이 5:5로 있으면 아무 이상이 없지만 나쁜 균이 6:4로 우세하게 되면 질의 균형이 깨지게 되어 질염이 생기게 됩니다.
2. 질 내 세균총의 균형이 깨진 경우
질 내에는 정상적으로 유산균, 혐기성 세균, 호기성 세균 등이 함께 존재하면서 질의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항생제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임신 또는 출산을 하거나, 당뇨병을 앓고 있으면 질 내 세균총의 균형이 깨져 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질 내 습도가 높은 경우
질 내 습도가 높으면 유해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꽉 끼는 옷을 입거나, 생리 기간 동안 생리대를 오래 착용하면 질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4.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경우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염입니다. 따라서 성관계를 가진 여성은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질염 예방법
질염이 자주 생긴다면 평소 질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질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질 세정제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기 질 세정제는 질 내 pH 균형을 깨뜨릴 수 있으므로, 1주일에 1~2회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면역력을 높이기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단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 꽉 끼는 옷을 피하기 꽉 끼는 옷은 질 내 습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 성관계 시 콘돔 사용하기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므로,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방법
질염 예방에 힘썼지만 질염에 걸리게 된다면 치료받으셔야 되는데 치료방법과 자연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질염 재발 원인
질염은 원인균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발률이 정말 높은데요 질염 재발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부분 원인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경우에 재발할 수 있습니다. 몇 주에 걸쳐 병원 다녀며 치료하고 약도 잘 먹었는데 자꾸 재발하면 정말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질염 치료 후에도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 경우 외에도 "자주 생기는 이유"인 pH 균형과 질내 세균, 환경 등의 영향으로 재발이 됩니다. 항상 주변을 청결하고 습도 관리를 잘하며 면역력을 높이고 치료에 전념하면 재발을 막을 수 있으니 함께 노력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