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가 넘으면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건강검진을 받게 되는데요. 위내시경이 처음이거나 많이 받아보셨더라도 기억이 가물가물할 수도 있으니 위내시경 금식시간과 전날에 먹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위내시경 금식시간과 전날 음식
1. 위내시경이란 무엇인가?
위내시경은 위와 십이지장의 내부를 직접 관찰하며 진단 및 치료하는 의료 시술입니다. 긴 유연한 튜브인 내시경을 환자의 입을 통해 위장으로 삽입하여 진행하며, 내시경 끝에는 카메라와 빛이 달려 있어 의사가 실시간으로 내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의 주요 목적은 진단과 치료에 있는데요.
● 진단: 위염, 위궤양, 위암, 십이지장 질환 등 다양한 위장 질환의 원인을 진단을 통해 파악합니다.
● 치료: 출혈성 위궤양 치료, 이물질 제거나 폴립 치료를 통해 몸에 해로운 물질을 제거합니다.
2. 위내시경 검사를 준비하기
위내시경 검사의 정확성을 높이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검사 전 준비가 매우 중요한데요. 특히 금식을 해야 하고 약물 복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금식: 검사 전 6~8시간 동안 금식해야 합니다. 물, 커피, 주스, 우유 등 모든 음료와 음식 섭취를 검사가 끝날 때까지 먹지 말아야 하는데요. 이는 위가 깨끗해야 내시경 검사 시 시야 확보가 잘되기 때문이에요. 검사 전날에도 죽이나 수프 같은 가벼운 음식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2) 약물 복용: 혈액 희석제 (아스피린, 와파린 등)나 당뇨병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검사 전에 의사에게 꼭 말하고 상의해야 합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 복용 여부를 조절하거나 대체 약물을 복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3. 위내시경 검사 과정
1) 진정제 투여: 대부분의 경우 진정제인 마취약을 투여하여 검사합니다. 실비 적용이 안되며 진정제 투여 없이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2) 내시경 삽입: 의사는 입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천천히 위장과 십이지장까지 내려갑니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인후통이나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3) 검사 및 치료: 내시경을 통해 위장의 내부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조직 검사를 실시하거나 작은 치료를 진행합니다. 조직 검사는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합니다.
4) 검사 종료: 검사가 끝나면 내시경을 천천히 빼냅니다. 검사 후에는 약간의 목 아픔이나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지만, 며칠 안에 사라집니다.
혹시 평소와 다르게 잦은방귀가 나오고 속이 쓰린 경우가 많다면 아래 글 참고해 보세요.
4. 위내시경 검사 후 주의사항
1) 회복 시간: 진정제를 사용한 경우 검사 후 몇 시간 동안 피로감이나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운전이나 기계 조작은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보호자가 함께 동행하거나 택시 이용을 권장합니다.
2) 식사 재개: 검사 후 목구멍의 마취 효과가 사라지면 부드러운 죽이나 수프부터 시작하여 가벼운 음식을 섭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