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는 인간의 혈액을 먹고 살아가는 진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작은 소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발병하는 중증열성 바이러스 감염병을 말합니다.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전역에 분포하며 인간, 조류, 말, 소, 개 등을 숙주로 살아가는 해충입니다. 살인진드기에 물렸을 때 초기증상과 SFTS 퇴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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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FS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별병하며 진드기가 매개체가 되어 전파합니다. 최초 중국에서 발견되었으며 동아시아 전역과 호주, 러시아 등에서도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감염이 되며, 다른 감염자의 혈액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이 되고 있습니다.
2022년 강원도에서 밭일을 하던 여성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잠시 누웠을 때 물려 고열 증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하였지만 1주일 후에 사망하는 일이 있었듯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합니다.
살인진드기 물렸을 때 초기증상
SFTS(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은 응급상황 이므로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셔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 급성 발열 :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에 감염된 사람들은 급격한 체온 상승으로 평균 38도 이상 상승하며 40도 이상까지 올라갑니다. 열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고 고열이 오랫동안 유지되며 몇 주 동안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 근육통과 복통 : 초기증상으로 근육통과 복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육통과 함께 경련이 일어나며 소화불량, 구토, 설사가 발생하게 됩니다.
- 혈소판 감소 : 진드기에 물리면 혈소판 감소가 생기게 됩니다. 혈소판은 혈액 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혈소판 수치가 급격하게 감소합니다. 이로 인해 혈전 현상과 출혈 경향이 나타나 피부나 점막, 소화기관 등에서 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코피, 구토, 소변에서 혈액이 혼합되어 나올 수 있습니다.
- 장기 손상 : 심한 경우 중추 신경계 손상과 심부전, 신부전 등의 장기 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합병증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살인진드기 퇴치법
아직까지 STFS에 효과적인 백신과 항바이러스는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상황을 조심하셔서 진드기 피해를 예방하셔야 합니다.
1. 청결 유지 : 작은 소참진드기는 주로 야외에서 발견되지만 바닥과 가구를 규칙적으로 청소하고 집안을 진드기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살충제를 집 주변에 뿌리고 주거공간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애완동물 치료 :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이 감염되었거나 털 속에 숨어 있을 수 있으니 진드기 퇴치를 위해 애완동물 전용 살충제나 샴푸를 사용하고, 애완동물의 잠자는 곳과 장난감 등을 세척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주위 환경 대비 : 집안과 야외에서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장소를 청소하고 카펫이나 매트, 가구 등에 살충제를 사용하여 진드기의 번식을 예방해야 합니다.
4. 개인 조치 :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적인 방호 조치가 필요합니다. 야외 활동 시 진드기가 많은 지역은 피하고, 몸을 보호하기 위해 긴 의류를 착용하며 벌레 방지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좋습니다.
10월, 11월 가을이 되면 신문과 방송에 보도되어 심각성을 알려주지만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의 상황에 맞춰 조치를 취하여 안전한 생활을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