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는 많이 먹을수록 좋다'는 생각, 혹시 하고 계셨나요? 상큼하고 건강에 좋은 비타민 C도 과하게 섭취하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아무리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는 것처럼 말입니다. 비타민 C를 올바르게 섭취하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비타민C 과다복용 부작용과 하루권장량
과유불급, 과다 복용 시 나타나는 증상들
비타민 C는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이지만, 하루에 2,000mg 이상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우리 몸이 감당하지 못하고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복통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가 산성이기 때문에 위가 약한 분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비타민 C는 체내에서 옥살산이라는 물질로 변하면서 신장 결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돌'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는 얘기인데요. 특히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분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그 외 다양한 증상들: 위장 장애 외에도 두통, 어지러움, 혈압 강하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얼굴이 빨개지는 홍조나 일시적인 혈당 상승을 경험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복용을 중단하면 서서히 회복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증상이 나타난다면 복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내게 맞는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은?
비타민 C는 무조건 많이 먹는 것보다 자신의 몸에 맞는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 일반 성인: 하루 약 100mg를 권장하는데요. 흡연자, 임신부, 수유부 등은 각각 130mg, 110mg, 135mg으로 더 많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안전한 최대 섭취량: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최대 안전 상한 섭취량은 2,000mg입니다. 이 양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고요.
★ 주의가 필요한 사람: 신장 질환을 앓고 있거나 평소 위장 장애가 있는 분들은 1,000mg 이상 복용할 때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비타민 C는 적당량을 섭취하면 면역력을 높여주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로 우리 몸을 지켜주는데요. 하지만 욕심을 내어 과하게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양을 신중하게 선택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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