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은 음식물이 소화되고 영양분이 흡수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대장이나 직장의 내벽에 암이 발생하여 악성종양이 형성되면 대장암이라고 하며 특별한 증상이 없고 다른 소화계 질환과 혼동이 될 수 있습니다. 대장암 수술방법과 3기 생존율, 수술비용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해요.
대장암 수술방법
1. 내시경적 절제술
내시경을 사용하여 대장 내의 초기 단계의 종양이나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 중에 종양이 발견된 경우에 사용하며 내시경을 통해 조직을 채취하거나 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종양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대부분 점막절제술로서, 대장 점막층을 제거하는 것을 중점으로 합니다. 입원이 필요 없거나 단기 입원이 가능하며 회복 기간이 비교적 빠른 방법입니다.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은 위암이나 대장암의 초기 단계인 선종(용종)이 발견된 단계에서 적용되는 수술방법입니다. 이 수술은 내시경을 통해 직접 종양이나 점막층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수술 도구를 내시경에 부착하여 정밀한 조작을 가능하게 합니다.
- 내시경 검사: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내시경 검사가 선행됩니다.
- 마취 및 수면 상태: 환자는 전신마취 없이 수면 상태에서 약 한 시간 정도의 수술을 받습니다.
- 종양 절제: 내시경에 부착된 특수한 칼을 이용하여 종양이나 암세포가 있는 점막을 절제합니다. 정밀한 조작이 필요하며 종양 주변의 건강한 조직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절제된 조직 제거: 절제된 조직은 내시경을 통해 외부로 꺼내어 별도로 검사합니다.
- 퇴원 및 회복: 수술 후에는 대개 3~4일 이내에 퇴원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빠른 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장점: 전신마취 대신 부분 마취 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의 신체 부담이 적습니다. 수술 후 회복이 빠릅니다. 암세포 제거와 동시에 종양 주변의 건강한 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습니다.
적용 분야: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은 주로 위암, 식도암, 대장암 등의 조기 단계에서 시행되며 연간 6000여 건의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되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 기법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 개복 수술
복부를 절개하여 대장을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이 방법은 전통적인 방법 중 하나로, 대부분의 대장암 수술은 복부를 절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종양의 크기, 위치, 확산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복 수술은 대체로 치료 효과가 좋지만 입원 기간이 길며 회복 기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3. 복강경 수술
작은 구멍을 뚫어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복부에 삽입하여 대장을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내시경을 통해 시야를 확보하여 수술 중 미세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상처가 적고 회복 기간이 짧습니다. 복부에 뚫린 작은 구멍에서 수술을 수행하므로 통상적으로 합병증이 적고 입원 기간이 단축됩니다.
대장암 근치적 절제술은 암에 주위 건강한 부위까지 퍼져나갔다고 예상하는 곳까지 조직과 림프절을 함께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종양이 위치한 부분과 주변 조직, 림프절을 포함하여 암세포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넓게 절제됩니다. 종양의 크기, 위치, 확산 정도 등에 따라 수술 범위를 결정하며 종양이 인접한 주변 조직에 침범하거나 혈관, 림프관을 통해 이동한 경우 넓게 제거해야 합니다.
- 수술 전 검사: 수술 전에 환자의 상태와 대장암의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가 진행됩니다. 이후 외과적 수술과 조직검사 결과를 통해 암의 병기를 결정합니다.
- 조직검사: 외과 수술 시 제거된 조직을 검사하여 암 조직이 어디까지 퍼져있는지 확인하고, 병기 결정에 활용됩니다.
- 병기별 치료 계획
- 1∼2기 대장암: 종양이 주변 조직으로 크게 확산되지 않은 경우, 일반적으로 근치적 절제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 2기 후반부부터 3기까지: 추가적인 항암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종양이 주변 조직에 더욱 깊게 침범한 경우 또는 림프절에 암세포가 도달한 경우에 적용됩니다.
- 4기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다학제적 진료를 통해 결정됩니다. 이때, 항암치료, 수술, 방사선 치료 등이 조합될 수 있습니다.
- 항암요법
- 보조 항암요법: 2기 후반부부터 3기까지는 수술 후 추가적으로 항암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주로 환자의 상태와 종양의 특성에 따라 결정됩니다.
- 원격전이가 있는 4기: 항암치료에 대한 결정은 진료를 통해 이루어지며 종합적인 치료 방안이 필요합니다.
3기 생존율
대장암 3기 생존율은 50~75%입니다. 5년 동안 재발하지 않은 경우이며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질환이니 용기를 가지고 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수술비용
우선 대장암 수술비용은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나 치료,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비용이 늘어나게 되며 병원의 지리적인 위치와 환자의 보험 혜택, 개인 부담금 정책에 따라 달라진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평균 복강경을 이용한 림프절 절제 동반한 결장절제술 수술비는 8백30만 원이며 저렴한 곳은 6백20만 원, 가장 비싼 곳은 1200만 원입니다. 복강경을 이용하지만 림프절 절제 미동반 수술비는 7백30만 원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