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농사는 가을이 제맛!"이라고 하는데요. 뜨거운 여름 햇볕 아래 무성했던 텃밭이 정리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가을 농사의 서막이 오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가을은 씨앗을 뿌리거나 모종을 심기에 딱 좋은 계절인데요. 부지런히 심기만 하면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싱싱한 채소를 맛볼 수 있는 기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을 텃밭을 풍성하게 채워줄 대표 작물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가을에 심는 작물들
1. 가을의 하이라이트! '김장 채소 삼총사'
가을 농사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김장 채소인데요. 직접 키운 배추와 무로 김장을 담근다면 그 맛은 두 배가 될 겁니다.
배추: "김장엔 배추가 빠질 수 없죠!" 배추는 씨앗보다는 모종을 심는 것이 실패 확률이 적은데요. 9월 초까지 모종을 심어야 늦가을 서리가 내리기 전에 튼튼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너무 늦으면 배추가 속을 채우지 못할 수 있어요!
무: "배추가 있으면 무도 있어야지!" 무는 씨앗을 심어 키우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무 역시 9월 중순 이전에 파종해야 늦가을에 튼실한 무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싹이 올라오면 너무 촘촘한 곳은 솎아주어야 무가 잘 여물 수 있습니다.
쪽파: "김장 양념의 숨은 공신!" 쪽파는 8월 말부터 9월 초에 알뿌리를 심는데요. 배추와 무의 수확 시기에 맞춰 심으면 김장 재료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합니다.
2. 가을에도 '쌈 채소'는 포기 못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는 가을에도 싱싱한 쌈 채소를 즐길 수 있는데요. 심어만 두면 잎을 뜯는 대로 계속 자라나는 효자 작물입니다.
상추: "텃밭의 영원한 친구!" 상추는 거의 연중 재배가 가능한 작물인데요. 가을에 심으면 부드럽고 맛있는 상추를 계속해서 수확할 수 있습니다.
시금치: "겨울에도 시금치는 포기할 수 없어!" 시금치는 추위에 강해 가을에 심어 겨울을 나는 '월동 시금치'로도 유명한데요. 10월까지 파종이 가능하며,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이듬해 봄에 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냅니다.
3. '수확의 기쁨'을 두 배로! 놓치면 아쉬운 가을 작물들
김장 채소 외에도 가을에 심기 좋은 작물들이 정말 많은데요. 심어두면 밥상이 더욱 풍성해지는 작물들을 소개합니다.
갓, 대파, 양배추: 이 채소들은 김장에도 좋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데요. 특히 대파는 가을에 심어두면 겨우내 잘 자라 이듬해 봄까지 든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마늘, 양파: 가을은 마늘과 양파를 심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에 심으면 겨울을 이겨내고 이듬해 초여름에 튼실하게 자라는데요. "미리미리 심어두면 다음 해가 편하다!"
당근, 콜라비: 가을은 뿌리채소가 잘 자라는 시기입니다. 9월에 씨앗을 파종하면 탐스러운 당근과 콜라비를 수확할 수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수확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4. 작물을 심기 전에, 이것만은 꼭!
가을 작물을 심기 전에는 텃밭을 잘 정리하고, 거름을 충분히 넣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해야 하는 작물과 겨울을 나는 작물을 잘 구분하여 심어야 더 맛있는 채소를 즐길 수 있는데요.
선선한 가을, 직접 땀 흘려 가꾼 채소들로 풍요로운 밥상을 차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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