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는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세균 감염 치료제입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부작용과 내성이 있으니 정해진 용량과 간격으로 복용해야 하는 거 다들 아시죠? 항생제가 어떤 게 작용하여 세균을 없애는지 부작용은 어떤 게 있는지 항생제 복용 후에 커피를 마셔도 되는지 알아보아요.
목차
항생제 작용기전
항생제 작용기전은 항생제에 따라 다릅니다. 주요 항생제로는 세포벽 표적 항생제와 단백질 합성 항생제, DNA 항생제가 있으며 이 3가지 항생제의 작용기전을 알아보도록 해요.
세포벽 표적 항생제
세포벽 표적 항생제는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여 세균을 죽입니다. 세균은 세포벽을 가지고 있어 세포 내외의 압력을 조절하고 세균의 형태를 유지하는데 이게 없으면 세균이 터져서 죽게 됩니다. 이 항생제로 세균의 세포벽 합성에 필요한 효소를 억제하여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하여 없애는 겁니다.
대표적인 세포벽 표적 항생제
- 페니실린
- 세파로스포린
- 모노박탐 등이 있습니다.
DNA 항생제
DNA 표적 항생제는 세균의 DNA를 손상시켜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생제입니다. 세균은 DNA를 사용하여 단백질을 합성하고 세포분열하여 살아가는데 DNA가 손상이 되면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고 세포분열을 억제하여 세균을 없애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DNA 표적 항생제
- 퀴놀론
- 아미노글리코사이드
- 플루오로퀴놀론 등이 있습니다.
단백질 합성 항생제
단백질 합성 표적 항생제는 위에서 설명과 같이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여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단백질은 세균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데 단백질 합성을 방해해 죽이는 방법이죠.
대표적인 단백질 합성 표적 항생제
- 마크로라이드
- 테트라사이클린
- 리팜피신 등이 있습니다.
※작용기전: 어떤 약이 어느 과정을 거쳐서 효과를 발휘하는지를 설명하는 거예요.
부작용
항생제를 복용하게 되면 종류와 용량, 사용 기간, 개인의 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주로 설사와 과민반응,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1. 설사는 항생제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항생제가 정상적인 장내 세균을 죽여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약 30%가 설사 부작용을 겪게 되며 설사가 발생하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설사약을 복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세요.
2. 구토는 설사와 마찬가지로 항생제가 정상적인 장내 세균을 죽여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위장관 부작용입니다.
3. 알레르기 반응은 항생제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발진, 두드러기, 가려움증, 호흡곤란, 어지러움,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4. 내성이 가장 큰 문제로 세균이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되는 현상입니다. 항생제를 과도하게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되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복용 후 커피
커피는 요즘엔 취향으로 많이 마셔서 항생제 복용 후 커피를 마셔도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아요. 마셔도 되지만 항생제 복용 후 2시간 이후에 마시는 게 좋습니다. 퀴놀론계 항생제와 카페인과 만나게 되면 항생제의 흡수가 잘 되지 않고 심장 두근거림, 불면증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퀴놀론계 항생제 종류예요. 확인하시고 커피가 마시고 싶어도 조금 참으시길 바랍니다.
1세대 퀴놀론 항쟁제 : 나리디클록사신, 옥시테트라사이클린, 피로메신, 로메프로마이신.
제2세대 퀴놀론 : 로메프로마이신, 시프로플록사신, 오플록사신, 레보플록사신.
제3세대 퀴놀론 : 시프로플록사신, 레보플록사신, 로메프로마이신, 에노플록사신, 로테플록사신.
제4세대 퀴놀론 : 에노플록사신, 로테플록사신, 델라플록사신, 제미플록사신, 몽테플록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