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나 인터넷에서 '프롤로주사 치료'가 워낙 많이 소개되다 보니,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여기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프롤로 치료는 근골격계 통증에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치료법 중 하나는 맞지만, 결코 모든 통증에 다 효과적인 '마법의 주사'는 아닌데요. 프롤로주사란 무엇이며 가격과 어떤 통증에 효과가 좋은지 알아봅시다.
프롤로주사 가격과 대체 그게 뭔데요?
프롤로(Prolotherapy) 치료는 손상된 조직에 인위적인 자극을 주어 새로운 세포 증식을 유도하고 회복을 돕는 치료법입니다.
영어 원문을 보면 "손상된 구조물을 새로운 세포 증식으로 재활성화시킨다"라고 정의되어 있죠. 쉽게 말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프롤로 치료는 손상된 인대나 힘줄 같은 조직에 고농도의 포도당 용액(혹은 다른 약물)을 주사해서, 일부러 약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거예요.
"아니, 멀쩡한 데 염증을 일으킨다고?" 싶으시죠? 이 염증 반응이 바로 우리 몸이 스스로 회복을 시작하도록 '스위치'를 켜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우리 몸의 자가 치유 능력을 끌어올려 손상된 조직이 다시 단단하게 재생되도록 돕는 것이죠.
프롤로 주사 가격은 부위별로 천차만별인데요. 손목이나 발목처럼 아담한 부위는 5만 원에서 7만 원 정도 한다고 하니, "어이쿠, 뻐근하네?" 싶을 때 부담 없이 맞아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팔꿈치나 무릎처럼 좀 더 '주요 부위'로 넘어가니 가격이 슬슬 올라갑니다. 8만 원 내외라니, 슬슬 '큰맘 먹고' 치료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가격이죠.
어깨나 고관절처럼 좀 더 넓고 깊은 부위는 8만 원에서 무려 14만 원까지! 그리고 대망의 척추! 우리의 몸의 중심이자 기둥인 만큼, 가격도 10만 원에서 15만 원 선으로 가장 높습니다.
물론 위에서 말씀드린 가격은 '대략적인' 정보일 뿐인데요. 병원마다, 의사 선생님의 숙련도마다, 또 주사의 횟수나 범위에 따라서 가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 프롤로 주사 가격 역시 병원에 직접 문의해야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어떤 통증에 좋을까요?
프롤로 치료는 주로 만성적인 인대 손상이나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약해진 조직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질환에 적용될 수 있어요
테니스엘보우, 골프엘보우: 팔꿈치 통증으로 고생하는 분들!
회전근개 손상: 어깨를 들거나 돌릴 때 아픈 분들!
발목 인대 손상: 자주 발목을 삐거나 만성적인 통증이 있는 분들!
만성 무릎 통증: 특히 인대나 힘줄의 약화가 원인인 경우!
이처럼 통증의 원인이 인대나 힘줄의 약화 및 손상으로 명확하고, 조직의 회복이 필요한 경우에 프롤로 치료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치료 원리
프롤로 주사는 손상 부위에 약한 염증 반응을 유도한다고 말씀드렸죠? 이 '조절된 염증 반응'이 바로 회복 과정의 시작점입니다. 우리 몸은 이 염증 반응을 통해 손상 부위로 재생 세포와 성장 인자를 불러 모아요.
이 과정에서 새로운 콜라겐 섬유가 생성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되었던 인대나 힘줄 조직이 더 튼튼하고 견고하게 재생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릎이든 어깨든, 통증으로 고생하고 계시다면 프롤로 치료를 하나의 옵션으로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상담이 최우선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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