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만 보고되었던 원숭이두창이라고 불리는 엠폭스가 스웨덴에서도 발생하여 전 세계 보건 당국에 새로운 경고를 울렸는데요. 점차 퍼지는 게 아시아까지 오는 날도 머지않았다고 봅니다. 엠폭스 원숭이두창 초기증상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아요.
원숭이두창 확장 소식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변종 엠폭스는 그동안 잠잠했던 바이러스의 위협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공중 보건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스웨덴에서 발견된 엠폭스 바이러스는 '하위 계통 1b'라는 새로운 변종으로, 기존에 유행했던 엠폭스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환자는 아프리카의 엠폭스 발병 지역을 방문한 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어, 바이러스가 이미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했는데요. 실제로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2022년 9월부터 변종 엠폭스가 빠르게 확산되어 왔습니다.
특히 콩고민주공화국은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국가 중 하나로, 올해에만 1만 4천여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455명이 사망하는 등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는데요. WHO는 엠폭스에 대한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하고, 전 세계 국가들에게 감시 체계 강화와 예방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엠폭스 원숭이두창 초기증상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발진성 질환입니다. 과거에는 주로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했지만, 2022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공중보건의 주요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엠폭스의 초기 증상
엠폭스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여 쉽게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발열: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오한: 춥고 떨리는 느낌이 듭니다.
3. 림프절 부종: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림프절이 부어오릅니다.
4. 피로: 심한 피로감과 함께 근육이 쑤시고 아픕니다.
5. 두통: 머리가 아픕니다.
6. 호흡기 증상: 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발진인데요. 얼굴,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등 전신에 나타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진행됩니다.
처음에는 붉은 반점으로 시작되며 반점이 구진으로 변하며 딱딱해집니다. 구진이 수포(물집)로 변하고 수포가 농포(고름)로 변하게 됩니다. 고름이 마르면서 딱지가 생기는 게 원숭이 두창 특징입니다.
발진은 가렵거나 통증을 동반하며, 2~4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엠폭스의 치료
현재 엠폭스에 대한 특별한 치료제는 없으며, 주로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해열제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게 현재로는 최선이니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엠폭스는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지만, 2022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공중 보건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변종 엠폭스의 등장은 엠폭스가 더 이상 지역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임을 보여줍니다.